그대, 마음의 고향을 보았는가

그대, 마음의 고향을 보았는가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현해스님의 날카로운 죽비소리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너의 마음속에 있다’




마음의 고향으로 이끄는 맑은 법문

수백 년 동안 낯선 길손을 지혜의 문으로 인도한 오대산 월정사. 그곳 회주스님으로 계신 현해스님은 지난 1월, 동국대학교 이사장에 피선되어 번잡한 도심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중책을 맡고 계신다. 산중에서 스님과 신도들을 밝은 길로 인도하던 일이나 도심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 사업을 벌이는 일이나 매 한가지겠지만, 그래도 스님은 아직 울울창창한 전나무 숲에 부처님의 숨결이 가득 찬 월정사를 잊지 못하신다고 한다.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월정사는 현해스님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셨던 어머니 손에 이끌려 모태 신앙을 키워 나가던 스님은 전도사를 지낼 만큼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교단의 싸움을 지켜보며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찰나, 월정사에 잠시 머무르시다가 새로운 진리의 길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스님께서는 ‘사흘 동안 꾸준히 마음을 닦으면 천 가지 보배를 얻고, 백 년 동안 재물을 모아도 한순간에 티끌이 된다’는 『초발심자경문』의 글귀에 감명을 받고 불가에 귀의하게 되셨다고 한다.

그 후 만화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여, 반평생을 월정사에 머물며 스님은 6.25 전란의 와중에 폐허가 되다시피 한 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진력을 다하게 된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월정사의 모습 대부분이 현해스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실린 법문들은 이처럼 스님이 월정사에서 대중들과 더불어 지내시는 동안 했던,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들이다.





대중에게 한 걸음 쉽게 다가온 빛나는 잠언



학사와 박사과정 등 20여 년을 넘게 『법화경』을 연구한 현해스님은 법화경 해석에 있어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현해스님께서 들려주시는 법문의 특징은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눈과 귀를 열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스님들의 법문집이 출간되었으나, 난해한 불교 용어 때문에 일반인들은 선뜻 책을 손에 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현해스님의 법문은 불교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레 고개를 주억거릴 만큼 참된 부처의 가르침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펼쳐진다. 이해하기 쉬운 만큼 현실에서 적용하기도 그만큼 쉽다.

스님의 법문은 거창한 화두를 들어 ‘이것이 진리다, 저것이 진리다’ 하는 식의 법문이 아니다. 『법화경』을 비롯한 여러 경전을 인용하고 빗대어 생의 가르침을 일러주시고, 때로는 스님의 인연담까지 곁들어 바른 불자의 삶이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설하신다. 또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에서부터 불자다운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신다.

현해스님은 법문을 통해 많은 물음을 던지신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행복한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그러나 그 물음의 답은 나침반처럼 한 방향을 가리킨다. 돈과 명예, 권력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 이웃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삶이란 바로 ‘나’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내 안의 부처를 찾아 불성을 깨치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양한 일화와 고사를 통해 차근차근 일러주신다.

이처럼 현세에 대한 집착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중생의 마음을 깨치도록 던지신 현해스님의 법문은 날카로운 죽비소리마냥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내리친다.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현해스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담은 이 책은 복잡한 세상사에 지친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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