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190개국 92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1.87% 정도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정착하는 외국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골 마을에서는 전체 결혼의 30~40% 정도가 국제결혼이다. 이주문화의 한국적 적응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특히 중국과 몽골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문화(多文化)의 교육적 대비가 절실하다. 이들에 대한 교육의 새로운 대안이 요구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에 있는 각급 학교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초보적인 한국어교육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최근 지속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하거나 한국 유학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좀 더 깊이 있는 가르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국어교육의 새로운 트렌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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