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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지역문화예술기획자

지역문화예술기획자
  • 저자김경섭
  • 출판사아우룸
  • 출판년2019-03-2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2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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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문화예술 기획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책에는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대한 기획?실행?정산에 대한 간단한 예제가 포함되어 있어 사업을 준비하는 분은 내용을 따라서 진행해 볼 수 있다.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행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문화예술 현장에서 겪은 필자의 경험을 실었다. 공모사업의 기획?실행?정산의 실행서이다. 그러므로 현장의 생생함을 기록한 책이며, 또한 실용서이다. ‘기획의 실제’는 공모사업 기획서를 쓰기 위한 단락이다. 책을 보며 공모신청서를 따라서 쓰면 참고가 될 것이다. ‘실행의 실제’는 필자가 그동안 실행했던 프로그램을 간단히 예제로 다뤘다. 책 중간에는 QR코드를 두어 프로그램 진행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참고용으로 실었다. ‘정산의 실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예전 정산방식과 요즘 급변하는 ‘e-나라도움’ 내용도 간단히 실었다. 또한 부록은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최근에 공모사업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e-나라도움’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무엇이든 시작이 반이지만, 시작이 가장 어렵다.”



    최근 들어 여러 기사를 보다 보면 지방 경제를 되살리고 그들 나름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각 지방 자치처와 각종 단체에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 노력의 깊이에 감탄하게 된다. 엄연히 이 나이 때까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름대로 국내 여행도 자주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었나?‘라는 생각을 간혹 지역 신문이나 일간지 섹션에서 보면서 해외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법한 풍경, 그리고 왠지 어릴 적 정취까지 느껴지게 만드는 지방,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된다.

    오랜 역사, 중간에 여러 전란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강산 곳곳에는 역사의 자취가 있고,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그 지역만의 의, 식, 주 문화가 살아 남아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살려 후대에 전할 문화로 남기는 역할이 우리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많은 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잊혀져 가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 이 책은 지역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역 문화 예술 행사 진행의 청사진”



    제1부에서는 공모사업의 기획과 실제라는 챕터를 통해 사업을 실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계획 세우기’의 가장 기초적인 틀 작성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사업의 공모 요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계획적인 실행을 위해 작성해야 할 사업신청서의 작성법에 대한 실제 안내는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법한 내용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2부에서는 공모사업의 실행과 실제편으로서 기획서를 제출해 통과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세부적인 과정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를 해내고 있다. 사업통장 만들기, 주관 기관 및 운영 단체 사전워크숍, 강사모집, 온라인 카페 만들기, 장소 및 일정 조율, 홍보물 만들기 및 기자재와 재료 마련, 사업 실행을 위한 운영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니터링해 마지막 자료 수집과 정산에 이르기까지, 처음 통장을 개설하여 예산을 편성하는 것부터 모든 것을 정산하는 단계까지 정리해 놓은 단원은 실제 기획서를 통과한 이후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잘 정리해 놈으로서 실무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주목했던 챕터는 이 이후에 정리되어 있었던 지역 문화예술 사회 활동가, 지역 문화예술 학교 활동가, 지역 문화예술 기타 활동가로 이어지는 실제 제작, 운영되고 있는 지역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였는데 ‘지역 전설 인형극 제작’ 이나 ‘실버방송 만들기 프로젝트’ 등은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지역 문화 행사가 얼마나 폭 넓은 대상을 가지고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유달산 바위 이야기’ 나 ‘완도 청해의 장보고’처럼 누구나 잘 알고 있고, 그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유적을 함께 묶어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 예술이 포용할 수 있는 범주의 넓이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는 모든 행사의 진행 마지막에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인 공모사업의 정산의 실제라는 제목 하에 정산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적을 보고해 세부지출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술하고, 부록을 별도로 첨부하여 조형영상의 활동일지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필요할 만한 참고자료, 비영리 예술단체를 등록하는 법 등의 내용도 기술하고 있다.

    과거, 지역 문화예술 행사는 거의 대부분이 지역민들이 관찰자 혹은 관람자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행사를 관람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는 형태가 대다수를 이루었다. 하지만 2부에 기록되어 있는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와 워크숍, 아카데미나 연수 형태로 이뤄지는 양성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기록처럼 이제는 단순히 관람자나 관찰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 혹은 부분적인 제작자의 역할까지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 정신을 높인 행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 점이 특히 지역 문화 예술 행사를 기획, 실행하고자 하는 공공 기관의 실무자들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한층 달라진 지역 문화 예술 행사의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지역 문화의 미래와 과거”



    지역 문화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생각해본 것은 저자가 서평에도 언급했다시피 온고지신이라는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 라는 사자성어였다. 하지만 이 말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왜 늘 미래를 보고 앞을 보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옛것을 잊지 말고 옛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가끔 의문을 던져보게 만들곤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여느 나라들처럼 한 나라의 수도 역할을 하는 서울과 그 이외의 지방으로 세분화되어 지역구를 나누고 있으며 지방자치제를 통해 각자 지방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과 행정 체계를 마련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런 지방자치는 사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당연하게 부족사회를 이루고, 부족들이 연합한 하나의 국가를 이루며 살아가던 형식에서부터 조선 시대에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 중 하나로서 산세가 험하고 경계가 뚜렷한 반도적 지형을 가진 국가에서는 대부분이 선택하고 있는 행정 체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고려조 이전까지 각 지역, 부족 간의 고유성을 존중하고 개별적인 통치를 하던 체제가 고려 시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한 명의 임금에 의해 통치되는 일원적 지배체제로 서서히 전환되게 되었고 임금이 마련한 중앙정치기구를 필두로 하여 이 중앙정치기구가 지방정치기구들을 통솔, 전적인 운영과 인사, 군사의 권리를 소유하게 되고 과거제도라는 하나의 일원화된 인사, 인재 등용제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이상 지방이 독립적인 공간이 아니라 중앙에 소속되어 하나의 정부를 향한 부수적인 존재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리 잡은 중앙정부 중심의 정치체계가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더욱 고착화되게 되었고, 우리는 어느새인가 서울, 수도에 대한 선망과 막연한 동경만큼이나 모든 것이 지방보다는 서울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지방은 서울로 가기 위한 하나의 부가적인 존재일 뿐, 고유한 거, 더 나은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그런 우리가 은연 중에 가지게 되어 고착화되어버린 지방에 대한 외면과 홀대를 이 온고지신이라는 말과 지역 문화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접목시키고, 자신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지역과 지역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자 지역 문화 예술 행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좀 더 탄탄한 기반과 투명한 운영방식 속에서 기획자가 어떤 단계를 거쳐 이런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문화 행사를 진행해 지역민들의 참여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을 통해 더 많은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기획하고자 하는 예비 기획자분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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