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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최초의 출간 ‘우리말 형태소 사전’은 형태소(形態素뜻을 지닌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올림말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비유하자면,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元素형태소)를 중심으로 결합한 모든 화합물[낱말]을 널리 빠짐없이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사전은 줄기를 잡아당겨 고구마나 감자를 한꺼번에 캐듯이, 형태소에 딸린 말뭉치 공부로 낱말의 뜻을 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하였다. 학습자에게는 낱말 만들기 규칙의 자연스러운 습득으로 어휘력 증진과 언어 활용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말과 글은 의사소통의 기본 수단이다. 언어는 사고(思考)의 틀이며 가치의 집이다. 사전은 낱말을 체계적으로 모아 놓은 창고로 이용자에게 바르고 정확한 언어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길잡이 구실을 한다. 이 책은 일반 국어사전의 전형적인 틀을 따르되, 낱말 위주가 아닌 형태소(形態素)를 올림말[표제어]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비유하자면, 화합물이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元素)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별로 분류·배열한 말뭉치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면 관련 낱말이 가진 뜻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낱말 만들기 규칙의 습득이 어휘력 향상과 언어 활용 능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됨을 전제로 하였다. 최소의 자립 형식으로 정의되는 낱말은 한 형태소[단일어]나 여러 형태소[파생어, 합성어]로 구성된다. 형태소(morpheme)란 뜻을 지닌 가장 작은 말의 요소로서 더 이상 쪼갬이 불가능한 문법 단위다. 예를 들어 “꽃이 피었다”라는 문장은 ‘꽃, 이, 피-, -었-, -다’의 형태소로 이루어졌다. 이들 중 ‘꽃’은 홀로 설 수 있는 자립형태소이며 나머지는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의존형태소다. ‘꽃, 피-’는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와 같은 어휘적 의미를 표시하므로 실질형태소라 하고, ‘이, -었-, -다’는 실질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나 문법 기능을 표시하므로 형식형태소라고 한다. 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고와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을 위한 어휘력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의도로 엮었다. 집필하면서 기존의 국어사전과 관계 논저를 두루 참고하였다. 기획 의도 이 책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고와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을 위한 어휘력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의도로 엮었다. 이 책의 특징 및 내용 ‘우리말 형태소 사전’은 우리말을 집대성한 책이다. 일반 국어사전의 전형적인 틀을 따르되, 낱말 위주가 아닌 형태소(形態素, morpheme 뜻을 지닌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올림말[표제어]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비유하자면, 화합물이 아니라 수소나 산소 같은 원소(元素)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올림말의 정확한 풀이와 용례(用例)를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엮었다. 형태소 분석 방법은 대치(代置)와 결합(結合)의 원리에 따르고, 공시적인 형태소 분석과 어원적인 형태소 분석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음운론·형태론적 조건에 따른 이형태(異形態)와 달리 실제 발화되는 구체적 단위로서의 이형태는 기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