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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현대 사회봉사론

현대 사회봉사론
  • 저자이상안
  • 출판사박영사
  • 출판년2013-01-2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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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흠 없는 도덕성’보다 ‘실적 있는 봉사성’을 강조할 때다>





    ‘사회봉사’는 나무ㆍ보듬ㆍ돌봄을 통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우리 민족은 이 생활방식을 미덕(美德)으로 여겨 왔고 전통적 지혜와 향기로 간직해 왔습니다. 21세기의 상황은 많이 달라져 가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경쟁으로 세계화는 더 격화될 것이며 우리의 생존도 한치의 양보 없이 시장원리와 경쟁중심으로 기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존적 시장질서는 건강하던 사람의 마음과 신체를 아프게 하고 ‘자유로운 발전’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설 자리를 빼앗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국가는 이 시장질서(1차분배)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사회복지 정책수단(welfare policy)을 선택합니다(2차분배). 그러나 국가에 의한 복지 방향타인 거버넌스는 한계를 가집니다. 국가재정의 경직성뿐 아니라 수혜자들의 자아실현욕구에 이르지 못해 실패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를 보완하는 복지의 파트너십 거버넌스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가의 대안적 거버넌스이며 시민의 자율적 참여에 의한 보완적ㆍ치유적 기능으로서 ‘사회봉사’(자원봉사)입니다. 이를 우리는 ‘3차분배’로 보면 됩니다.



    이웃을 돕는 이 자율적ㆍ독창적 시민의 참여동기는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공감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고귀한 의무’의 인식에 있습니다. 특히 지도층에는 noblesse oblige의 높은 의무감을 요합니다. 국민의 의무라고 규정된 ‘근로의 의무’와 ‘교육의 의무’가 이제 법으로 강제된 의무라기보다는 ‘윤리 도덕적 의무’와 때로는 ‘생황상의 유인’으로 그 이행방법이 변모되었듯이 봉사활동도 같은 범주의 규범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돕는 사회봉사는 인류복지와 사회발전 그리고 국민통합에의 기여 외에도 많은 생활상의 실익도 가집니다. 기업이 참여하면 상품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고, 공직자와 학생이 참여하면 검증된 경력(proven records)이 향상되어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며, 시민이 참여하면 엄동설한 추울 때 남을 보듬어 따뜻해지는 행복감을 더하게 됩니다.



    이 책 ‘현대사회봉사론’은 자원봉사 활동이 시민 공동체 생활의 첫걸음임을 밝히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나눔과 돌봄의 ‘함께 사는 사회’의 봉사규범이 단순한 동정(sympathy)이 아니라 공감하는 마음 (compassion)이며, 공동체적 삶의 고귀한 의무(noblesse oblige)임을 인식시켜 시민에 의한 봉사의 확산이 행복과 기쁨임을 생활 속에서 알게 하는 데 첫째 목적이 있다.



    남의 어려움을 돕고 치유하는 일은 일시적 동정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공감하는 마음과 윤리 도덕적 의무감 그리고 이의 실현을 통한 자아실현의 만족과 기쁨으로 채워진 인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행동이 있을 때 동기화되며 우리는 이를 ‘자원봉사 활동’이라 일컫는다. 이런 의미의 자원봉사 활동은 인류복지와 사회발전의 중심 패러다임을 이루므로 사회복지와 국민통합 논의에서는 기본 틀로서 그 중요성이 더 한다. 이는 다시 말하면 법과 제도로 사회복지체제가 구축되어 있고 법적 의무가 법으로 강제된다고 하지만 이런 법과 제도만으로는 사회복지의 바람직한 상태실현이 어렵고 오직 윤리의무로서 자원봉사 활동이 활활 탈 경우에만 실질적 복지와 통합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둘째 목적은 인간의 ‘참 행복’이 무엇이며 어떤 삶의 방식에서 얻어지는가를 찾아내는 데 두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 ‘행복’이란 먼저 자유가 궁핍, 억압, 공포, 무지로부터 보장되어야 하고 그 소극적 치유 다음으로 적극적인 권리의 실현, 인간다운 생활조건의 개선, 지식과 정보로 경쟁력 있는 자기실현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은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남과 더불어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돌봄’으로써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 ‘참 행복’일 것이다. 그 행복이 바로 ‘자유로서의 발전’이고 ‘생활로서의 복지상태’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여자의 행복조건을 ‘좋은 남편’을 얻는 것보다 ‘좋은 직업’(봉사)을 얻는 것이 여자의 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격려의 말은 남자에게나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외연을 갖는다. 일과 봉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런 일에는 국가가 사회복지 정책(법과 제도)으로 해 주어야 할 일이 있고 시민이 스스로 찾아 이루어야 할 일이 있다.



    앞의 일은 국가가 ‘사회보험제도’와 ‘공적부조제도’를 통하여 사회안전망을 구성하여 최소한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갖는 반면, 뒤의 일은 시민이 ‘자원봉사’와 'NGO활동‘을 통하여 최대한을 실현하려는 의지로 이루어진다. ’참 행복‘은 국가의 법과 제도만으로는 미완성되므로 시민의 따뜻한 사랑과 봉사의 손길이 스쳐야 하기 때문

    이다.



    인간의 약점이 있는 곳에는 항상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사랑이 요청된다. 명예와 권력 그리고 돈이 많은 사람에게도 심신의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들은 항상 축복만 가지지 않는다. 고난이 그림자처럼 따르는 것이 안간의 삶이라고 보면 그 고난을 치유받을 따뜻한 공감이 있어야 하고 이를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 확산되어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이 남과 더불어 행복해진다.



    남이 이루어서 나에게 주는 도움은 이뿐이 아니다. ‘옷’과 ‘책’을 만드는 사람이 있으므로 내가 행복하게 살 수가 있고 ‘학교’란 제도가 있기 때문에 내가 깨달음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은 모두가 ‘타인에 대한 존중’이 망각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구체적 상징이다.



    셋째 목적은 ‘이웃을 돕는 일’이 사회적 공동책임임을 논증해서 모두를 이 공동책임군(群)안에서 살게 하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어느 사회든 불우한 이웃은 있다. 특히 장애자나 빈곤은 현대사회의 부적절한 테크놀로지관리 등으로 그 정도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아무도 ‘나는 예외이다’, ‘나는 불우한 사람이 안 될거야’라고 단정할 순 없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비추어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는 하지만 그렇다고 경쟁력을 생명으로 하는 신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1차분배). 이 한계극복을 위해 경쟁력을 약화시키거나 자유주의의 기초를 바꿀 수는 없다(2차분배). 국민 모두이 사회복지를 송두리째 동반추락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웃에 대한 도움은 3차분배방식인 ‘자원봉사’로 대체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의미의 이웃에 대한 자원봉사는 시민 모두의 피할 수 없는 개별의무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제도의 대안적 역할이 된다. 그러므로 자원봉사가 필연적 책무임을 시민 모두가 알아야 된다. 이것이 단순한 동정, 일시적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하는 셋째 목적이다.



    끝으로, 사회봉사가 시민 각자의 의무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규정되었을 때 특히 사회지도층에게는 이제 ‘흠 없는 도덕성’보다는 ‘실적 있는 봉사성’을 평가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는 데 넷째 목적을 둔다.



    인간은 누구나 귀한 지위에서 명예와 부와 권력을 갖고 싶어한다. 이들에게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윤리적 의무(noblesse oblige)가 ‘실적 있는 봉사성’으로 대체 규정되어야 한다는 뜻이다(예: 고위공직자의 임명동의안, 청문회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이나 타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높은 직위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고등학교 때부터는 이 ‘실적 있는 봉사성’을 검증된 기록(proven record)으로 남겨야 한다. 이 ‘검증괸 기록’이 단순히 ‘흠 없다’는 주장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성경의 말씀은 이 ‘실적 있는 봉사성’을 다음과 같은 명령으로 갈음하고 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야고 1:8-9)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이 책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다듬는 일들이 행복했다. 이 행복한 책 출간역시 남들의 도움(이웃의 지원) 없이는 온전할 수 없었다. 이 고마운 분들이 ‘서문의 설계’를 조언해 주신 박경현 교수님과 책 ‘출간의 필요성’을 강하게 독려해 준 이원근 교수님이다. 그리고 이 책이 ‘인류의 등불’, ‘사회복지의 꽃’, ‘국민통합의 열쇠’가 되게 도와 주신 최기문 학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워드로 도와 주신 대한문화사 김광호 사장님과, 직접 출판을 맡아주신 박영사 안종만 회장님, 송일근 주간님, 노현 차장님께 감사드린다. 내 사랑, ‘상민’과 ‘소영’은 항상 내게 힘이 되었다.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회봉사’로 복지구가와 통합국가가 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자.



    2003.1.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리라. 松竹流川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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