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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 저자정병모
  • 출판사다할미디어
  • 출판년2011-11-1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2-2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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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여 년간, 세계 각국을 찾아 헤맸던 우리 민화의 발자취…

    민화,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만나다.




    1.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예술, 민화

    민화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제작되었고 격조가 낮은 속화俗?라고 폄훼됐지만, 그 안에 보석 같은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 미국 민간미술 연구가 베트릭스 럼포드(Beatrix T. Rumford)의 표현을 빌리자면, 민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예술(Uncommon Art of the Common People)”이다. 무명화가들은 전통의 틀을 깨뜨리고, 자연의 느낌을 질박하게 드러내며, 우리 자연의 따뜻한 빛깔과 서민의 친근한 정감을 화폭에 담았다. 그들은 천진난만한 그림을 통해 정통화가들과 다른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보였다. 민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위대한 예술이다.



    2. ‘자유’의 코드로 본 민화세계

    민화는 자유다! 그 곳에 상상의 세계가 자유롭게 펼쳐져 있다. 자유는 민화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가치다. 정통화가들이 아무리 격조가 있고 능란한 화풍을 구사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전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반면, 무명의 서민화가들은 어떤 권위에도 구애되지 않고 어떤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을 구가했다. 그들은 과감하게, 어쩌면 무심하게 전통의 형식을 파괴해 나갔고, 오랜 세월동안 전통으로 굳어진 관습을 넘나들었으며, 그 형식을 재구성했다. 철옹같은 전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순간, 다채롭고 풍요로운 예술세계가 영롱하게 빛난다. 그 속에 서민들이 현실 속에서 바라는 염원과 미래를 꿈꾸는 이상이 펼쳐져 있다. 상상력의 위대한 힘은 낡은 세계를 다시 새롭게 만드는 데 있다. 무명 화가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통해 세상을 밝게 보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갔다. 무명화가들의 소리 없는 반란이다.



    3. 민화를 세계로

    민화는 조선시대의 대중문화다. 서민의 진솔한 감성과 자유로운 미의식이 담겨 있지만, 양반도 함께 즐겼던 대중그림이다. 현대는 대중문화의 시대다. 팝 아티스트가 세계 미술계를 이끌고 있고, 대중가수가 되기 위해 젊은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다. 고급문화가 대중문화로부터 역차별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국제화에 성공한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繪]도 사무라이의 고급회화가 아니라 에도시대의 서민회화다. 인상파 화가들을 비롯한 서구의 예술가들이 우키요에에 열광하고, 우키요에의 캐릭터가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일본 음식점을 장식하며, 우키요에를 활용한 문화상품들이 일본 공항의 면세점에 가득하다. 19세기 이후 세계적인 미술로 각광을 받기 위해서는 대중미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조선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민화 역시 세계적인 미술로 내세우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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