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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한민국에서 여성 평론가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여성 평론가로 산다는 것
  • 저자심영섭
  • 출판사열린박물관
  • 출판년2009-07-20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09-11-18)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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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영화평론의 정점에 서 있는 심영섭의 이야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심영섭. 우리나라 영화평단에서 가장 독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는 ‘심영섭’이라는 필명만큼이나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왔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관심사를 동물에서 ‘인간의 마음’으로 옮긴 데 이어 신경정신과 레지던트로서 현대인의 정신병리를 직접 관찰한 경험은 그녀에게 남다른 독해력의 바탕이 되었다. 특히 《씨네21》에 기고한 날카로운 20자 평론은 수많은 팬을 확보할 정도로 그녀의 이름을 유명하게 하였다. 이 책에는 여성 평론가로서의 솔직담백한 일상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철없는 영화광에서 어엿한 영화평론가가 되어 ‘영화 보고 노는 애'에서‘영화 평 쓰는 분’이 되기까지, 그리고 영화‘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자존심 강하고 고집 센 정신과 의사 유정(엄정화 분)의 캐릭터가 바로 자신을 모델로 했음을 알았을 때 느낀 머쓱함, 임산부의 몸으로 ‘올드 보이’를 내리 세 번 보는 ‘위험천만한’태교 경험, 여성 평론가라는 이름 때문에 페미니즘의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계 등을 솔직하고 담담한 어조로 써 내려갔다.

    심영섭은 이 한 권의 에세이를 통해 영화평론가 심영섭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느끼는 애환을 고백함으로써 대한민국 여성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찾고자 했다. 상처로 남은 첫 번째 결혼생활과 이혼 이후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투쟁하듯 살아왔던 십 년의 세월 그리고 꿈꾸던 영화평론가 일을 찾고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동반자를 만나 스텝 패밀리로 살아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심영섭의 솔직한 내면을 발견하는 일은 그의 거침없는 영화 평을 읽는 일만큼이나 흥미롭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적 통찰력이 빛나는 심영섭의 영화 이야기



    심리학과 영화를 두루 섭렵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은 필명 ‘심영섭’은 영화에 바치는 그의 사모곡이다. 이 세상이 끝나는 날, 신 앞에서 영화보다 삶을 더 사랑했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영화평론가 심영섭. 그러나 그는 가족이 없고 집이 없는 곳에서 살지언정 영화가 없으면 안 되는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의 삶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의미-영화. 그의 에세이에 영화 이야기가 빠진다면 너무나 서운한 일이 아닐까?

    평론가 심영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목 말라할 명쾌하면서도 밀도 높은 영화 이야기가 3부에 소개된다. 영화라는 텍스트가 심영섭이라는 한 개인의 삶과 맞닿아 있는 바로 그 지점에서 그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의 삶, 어머니의 인생을 이해하게 해 주는 영화 그리고 사랑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 이야기 등 영화평론가로서 발표할 수 있는 다소 공식적인 글뿐 아니라 포장마차에서 영화감독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나누는 허심탄회한 우정, 스크린에서보다 친근한 인간미로 다가온 배우들에 대한 아주 일상적이고도 개인적인 경험에 이르기까지 평론가로서 살아가는 데 큰 의미를 주는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자유로운 단상을 적었다.





    사랑에 관한 에필로그



    이혼 이후 아들 상우를 위해 강인한 어머니가 되고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가던 심영섭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인연이 있었다. 이 책의 에필로그는 영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영화평론가 남완석 교수(우석대 영화학과)와 처음에는 동료로서, 이후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로서 그리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 주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할 삼십 년을 생각하는’ 부부가 되기까지, 그들이 주고받았던 실제 이메일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한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낸 이메일을 통해 거리감이 차츰 좁혀지면서 서로의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독자들 역시 가슴 두근두근하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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